전재수, 원도심 주민 200명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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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시정으로 직접 연결”…중·서·동·영도 주민과 90분 타운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전재수 부산시장이 원도심 주민 200여 명과 직접 마주 앉는다.

전 시장은 6일 오후 3시30분 부산패션비즈센터 6층 패션컨벤션홀에서 중구·서구·동구·영도구 주민들과 ‘부산 구석구석, 시민의 일상을 바꾸다’ 원도심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 시장이 지난 9월 두 차례 원도심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나눈 대화를 시정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다.

전 시장은 지난 9월 15일과 21일 원도심 곳곳을 돌았다.

동구에서는 동천 보행데크와 산복도로 일원을 살폈고, 중구에서는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서구에서는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아미배수지, 송도해수욕장을 둘러봤으며, 영도구에서는 남항호안 X-스포츠 광장과 동삼동 교차로를 찾아 생활체육과 교통 현안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들의 요구를 한자리에 모아 직접 답하는 것이 이번 타운홀의 핵심이다.

행사는 민선 9기 부산시의 미래비전 브리핑으로 시작된다.

이어 중구·서구·동구·영도구 구청장이 지역별 현안을 건의하고 전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주민들의 질문에는 제한이 없다.

별도의 주제 없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시장이 답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필요할 경우 관련 실·국장과 부서장도 현장에서 보완 설명에 나선다.

90분 동안 시장과 주민이 직접 부딪히며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특히 원도심은 부산의 도시 발전 과정에서 축적된 생활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동시에 갖고 있지만, 고령화와 인구감소, 교통·주거환경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지역이다.

이번 타운홀이 단순한 ‘시장과 주민의 만남’을 넘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부산시는 원도심 타운홀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동부산권·중부산권·서부산권으로 권역을 넓혀 시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유는 결국 시민의 목소리에서 부산이 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서”라며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자리에 모아 그 목소리가 실제 시정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타운홀의 성패는 만남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에 달려 있다.

주민들의 요구가 현장에서 끝나는 ‘청취 행정’에 머무를지,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지는 ‘실행 행정’으로 연결될지가 전재수 시정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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