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파트너사 레졸루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FDA 허가 전 미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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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CI (사진제공=한독)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사 레졸루트가 개발 중인 에르소데투그(RZ358)와 관련해 이달 5일(미국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증 적응증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제출에 앞서 사전 미팅(pre-BLA meeting)을 진행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권고는 레졸루트가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sunRIZE 연구 데이터를 FDA가 예비 검토한 후 이뤄졌다.

sunRIZE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르소데투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이다. 본 연구에서 전반적인 혈당 개선 효과가 확인됐지만 자가혈당측정(SMBG)을 통한 저혈당 발생 감소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또한 연속혈당측정(CGM)을 이용한 저혈당 시간 감소를 평가한 주요 2차 평가변수 역시 치료 24주 시점의 평가 구간에서는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CGM 기반 저혈당 관련 여러 평가변수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저혈당 개선 효과가 일관되게 관찰됐다.

FDA는 올해 3월 개최된 Type B 미팅에서 해당 환자군 임상시험의 특수성과 SMBG 자가혈당측정 기반 저혈당 평가의 한계를 인정하고 CGM 데이터를 제출해 FDA가 독립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레졸루트는 6월 원자료, 분석 데이터세트와 함께 다수의 사전 계획된 분석, 사후 분석, 민감도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FDA는 제출 자료를 검토한 후 연구가 사전에 설정된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로 선천성 고인슐린증 적응증에 대한 pre-BLA 미팅을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레졸루트는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 upLIFT 연구에서도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6월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등록 환자 8명 가운데 6명이 1차 평가변수의 반응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들 모두 정맥 포도당 공급이 더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추가 평가에서 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반응 기준을 충족해 현재까지 등록 환자 8명 중 7명이 치료 반응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됐다. 레졸루트는 이번 분기 내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선천성 고인슐린증 및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을 포함한 전반적인 BLA 제출 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에르소데투그는 인슐린 수용체에 알로스테릭 방식으로 결합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고인슐린증에 의해 발생하는 저혈당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이 약물은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인슐린종 등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과 위장관 수술 후 발생하는 저혈당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슐린증 치료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혁신 기술과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레졸루트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에르소데투그의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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