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와 경기하던 중 실격패했다.
사고는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1-0(7-5)으로 앞선 가운데 2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메드베데프는 한 포인트를 내준 뒤 코트 뒤쪽 벽에서 튕겨 나온 공을 쳤고, 공은 관중석으로 향해 맨 앞줄에 앉아 있던 관중의 눈 부위를 맞혔다. 해당 관중은 왼쪽 눈을 감싼 채 경기장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관중석을 떠났다.
주심은 상황을 확인한 뒤 메드베데프에게 즉시 실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메드베데프는 대회를 준결승에서 마쳤고 조코비치는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메드베데프는 경기 후 이번 일이 고의가 아니었다며 피해 관중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충격을 받았다”며 다친 관중과 메드베데프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코비치 역시 2020년 US오픈 16강전에서 경기 도중 뒤로 친 공이 선심의 목을 맞혀 실격된 경험이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3전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차이나오픈에서 6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알렉스 디미노어(호주)다. 디미노어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디미노어를 꺾으면 개인 통산 102번째 ATP 투어 단식 우승과 함께 차이나오픈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