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교수는 6일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유도 경기장에서 등장한 욱일기 응원과 관련해 OCA에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욱일기 응원은 3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혼성단체전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결승전에서 등장했다. 일부 일본 관중이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펼쳐 들고 일본 대표팀을 응원했다. 현장 유도계 관계자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조처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제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다고 대외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라며 조직위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은 뒤 OCA에 관련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고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이런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국민들의 눈치를 보느라 욱일기 반입을 허용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분명한 잘못”이라며 “이제는 OCA가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행사를 치르기로 약속한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향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OCA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욱일기 반입을 둘러싼 논란이 한 차례 있었다. 9월 26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 입구에 욱일기와 대만 국기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됐으나 하루 만에 철거됐다. 이후 일본 내 항의가 이어지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욱일기 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