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타격 부진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 선발 제외론까지 제기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1승 1패로 팽팽해진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전에도 오타니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무릎ㆍ이두근ㆍ목 문제로 투수 활동을 중단한 오타니에게 타격까지 계속 맡기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타니는 4일과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NLDS 1ㆍ2차전에 각각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모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를 합쳐 8타수 2안타를 쳤지만 장타는 없었다. 다저스가 2-3으로 패한 2차전에서는 삼진도 두 차례 당했다.
우려의 배경에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부진이 있다. LA타임스는 오타니가 정규시즌 마지막 18경기에서 타율 0.157,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503에 그쳤다고 짚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안타는 나왔지만 타격감을 충분히 회복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로버츠 감독도 타석에서의 공 선택을 문제로 봤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차전 뒤 오타니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에 자주 방망이를 내고 있다며, 이런 공에는 정확한 타격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발 제외에는 선을 그었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3차전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몸 상태가 괜찮다는 설명 외에 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좋은 타석 내용과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다저스는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와 NLDS 3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선발로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세일의 빠른 공과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궤적의 공이 까다로운 과제가 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자신이 타격할 수 있는 공에 대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5전 3선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3차전 승리 팀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기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에서 제기된 제외론에도 오타니의 3차전 기용 방침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