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의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스페이스X 등 6개 종목을 새롭게 편입했다. AI 투자 영역이 반도체를 넘어 우주산업과 전력, 희토류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
6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전체 30개 구성종목 가운데 6개가 교체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0% 비중으로 신규 편입돼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 종목이 됐고, 스페이스X가 7.70%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로봇 자동화 기업 테라다인(3.36%), 희토류 소재·영구자석 공급망 기업 USA레어어스(2.60%), 데이터센터용 가스엔진 발전설비 기업 인니오(2.31%), 고속 광통신 반도체 기업 맥스리니어(2.23%)가 새롭게 포함됐다. 기존 구성종목 가운데 셈텍, 패브리넷, 루멘테크놀로지스, ACM리서치, 조비에비에이션, 울트라클린홀딩스는 빠졌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AI 산업의 투자 범위가 메모리 반도체에서 우주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희토류 공급망 등으로 넓어진 점이 눈에 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USA레어어스와 인니오, 맥스리니어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해당 상품만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다.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는 미국에 상장된 AI 및 프론티어 테크 관련 기업 가운데 베타가 높은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키워드 분석으로 관련 기업을 추린 뒤 베타를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종목별 투자 비중은 시가총액과 베타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하며 정기 리밸런싱 시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로 제한한다. 분기마다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고 신규 상장 기업도 선정 기준을 충족하면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
하이베타 전략은 시장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손실 폭 역시 커질 수 있다. AI 클라우드와 양자컴퓨팅, 전력 등으로 투자 대상을 분산하더라도 시장 민감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기술주 ETF보다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메모리와 우주산업, AI 전력 관련 기업을 편입하고 희토류 기업에도 처음 투자하면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특정 테마에 머무르지 않고 분기마다 정해진 기준에 따라 투자 대상을 재선정하는 것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