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도 강세⋯나스닥,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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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4포인트(0.18%) 오른 5만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1.23포인트(0.66%) 상승한 777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6.45포인트(1.05%) 오른 2만7477.3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8% 상승했고 메타는 1.90% 올랐다. 엔비디아는 2.12%, 테슬라는 2.20%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7.6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24%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기술주에 베팅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3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장중 5.702%를 기록해 2002년 5월 이후 최고였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 창립자는 CNBC방송에 “기술주는 일종의 채권과 반대되는 거래와 같다”며 “기술주를 사고 나머지는 모두 파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이 부채 조달에 얼마를 조달하는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컴퓨팅 수요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기술주는 금리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3% 하락한 1.1219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1% 내린 1.322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57.98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동에서 원유 수출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주요 7개국(G7)이 원유 재고를 방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8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89.4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93달러(1.89%) 내린 배럴당 100.3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9월 마지막 주 7일 가운데 4일 동안 중동 원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G7은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팀 워터러 KCM트레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G7이 전략 비축유를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가격에 대한 단기적인 공급 불안을 다소 완화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도 확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원유들이 여전히 높은 비용으로 비효율적인 경로를 통해 운송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라며 “걸프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5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 대비 5.50달러(0.13%) 하락한 온스당 415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 온스당 4140.7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와 높은 미국 국채금리가 금값을 압박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이 커진다. 국채금리 상승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외환거래업체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달러 강세와 높은 국채금리 때문에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전까지 금값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4년 만의 최고치 부근을 유지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2일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폭은 예상보다 작았으며, 앞선 두 달의 고용 증가폭도 하향 조정됐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반영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 약 70%에서 약 24%로 낮아졌다. 다만 12월 인상 확률은 여전히 86%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가운데 회의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것이다.

귀금속 컨설팅업체 메탈스포커스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달러 표시 자산의 대안을 찾으면서 내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평균 금값 전망치는 온스당 5330달러로 제시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54% 하락한 8만592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47% 내린 2715.71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0.46% 하락한 1.51달러로, 솔라나는 0.52% 떨어진 121.03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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