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급등ㆍ고용지표 부진 맞물려

지난주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6%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27%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했다.
시장은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예상보다 부진했던 고용보고서로 인해 요동쳤다. 국채 금리 급등에 주가가 압박을 받았지만,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에 엔비디아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함께 최고치를 경신, 주간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주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나 행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게리 슐로스버그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글로벌 전략가는 CNBC방송에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한산한 만큼 투자자들은 최근 발표된 비교적 양호한 지표를 바탕으로 지정학적 상황과 금융시장 개별 이슈의 변화에 반응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13일 JP모건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비공식적으로 개막하기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9월 FOMC 의사록이 투자자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연준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연준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하기도 했다.
당시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정책 조치는 2%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준은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케빈 워시 체제 들어 연준 성명 분량이 극도로 짧아진 탓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FOMC 의사록에서 어느 정도 갈증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국채 금리 역시 이번 주 지켜볼 사안이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차입 비용 상승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5일 9월 S&P 글로벌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PMI, 9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동향지수 △6일 8월 무역수지·수출입,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7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도매재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9일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