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별들의 전쟁’ 막 내렸다⋯한국 종합 3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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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 (뉴시스)

16일간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각국 선수들은 지난 16일간 이어진 치열한 경쟁을 잠시 내려놓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국가별로 대열을 맞춰 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선수들은 한데 어우러져 대회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이 맡았다. 이번 대회 여자 리드에서 금메달,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며 한국 선수단을 대표했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와 난민팀에서 총 1만79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43개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기간 세계신기록 54개가 작성됐으며 아시아 기록도 89개가 새롭게 수립됐다.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MVP)로는 중국 수영의 위쯔디와 태국 육상의 푸리폴 분손이 선정됐다. 위쯔디는 여자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400m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분손은 육상 남자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등 총 15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했던 3회 연속 종합 3위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금메달 목표였던 40~45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1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83개 등 총 341개의 메달을 따낸 중국이 차지했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83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91개 등 총 269개를 수확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한편 폐회식에서는 16일간 일본에서 이어진 대회의 끝을 알리며 대회기가 내려졌다. 이어 대회기는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로 넘겨졌으며 카타르 국기 게양과 함께 도하를 소개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이로써 별들의 전쟁은 뜨겁게 막을 내렸다. 아시아의 별들은 4년 뒤인 2030년 카타르 도하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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