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알래스카 LNG 발표 “성급하지 않아⋯합의 없음 두 배 청구”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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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포함한 한국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관세를 두 배로 올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앨라배마주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떠나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이 알래스카에 건설될 54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이 성급한 판단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성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두고 보자. 나로서는 괜찮다. 그냥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파이프라인 투자가 2025년 체결한 협정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 협정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대가로 한국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들이 서명하지 않았다고 했느냐”고 되물은 뒤 “곧 서명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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