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 태양전지 전용부품 日 업체와 테스트…페로브스카이트 샘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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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아이컴포넌트의 로고가 다양한 색상과 곡선 디자인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능성 필름 소재기업 아이컴포넌트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용 전용부품 상용화를 위해 일본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샘플 공급 단계로, 약 5년간 개발해온 태양전지용 배리어필름을 일본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6일 아이컴포넌트 관계자는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용 필름을 약 5년 전부터 개발해왔고 현재 일본 업체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샘플 단계지만 일본에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컴포넌트는 플라스틱 필름에 특수 코팅을 입혀 수분과 산소 침투를 차단하는 배리어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배리어필름은 외부의 수분과 산소에 민감한 전자소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퀀텀닷(QD) TV와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에 주로 적용해 왔으며 전자책, 모니터, 태양전지 등으로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얇고 가벼운 필름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다른 형태의 제품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는 수분과 산소에 민감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소자를 보호하는 봉지 기술이 중요하다. 아이컴포넌트는 기존 배리어 코팅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전용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6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페로브스카이트 및 태양전지 전용부품 제조업’을 새로 추가했다. 플렉시블ㆍ에너지 디바이스, 전자가격표시기ㆍ전자종이 전용부품, 배터리 등 에너지 관련 디바이스 전용부품, 나노 단위 롤투롤 응용소재 제조업 등도 함께 사업목적에 넣었다.

태양전지 사업은 이번 사업목적 추가 이전부터 준비해왔다. 아이컴포넌트는 태양유기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배리어필름을 대기업과 공동 개발 중이며, 아직 사업화 단계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태양전지용 배리어필름에는 기존 디스플레이용 제품보다 높은 수준의 차단 성능이 요구된다. 아이컴포넌트는 기존 배리어필름보다 성능을 높인 제품을 개발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관련 기술과 생산설비에 약 55억원을 투자해 사업화를 준비해왔다.

배리어필름은 현재 아이컴포넌트 실적의 핵심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상반기 코티드(COP·PET) 제품 매출은 177억8300만원으로 전체 매출 216억200만원의 82.3%를 차지했다. 코팅사업부 가동률은 81.7%를 기록했다.

기존 배리어필름 사업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 시장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자가격표시기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종이 가격표를 전자 화면으로 대체하는 장치로, 아이컴포넌트의 배리어필름은 디스플레이를 외부 수분과 산소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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