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국 접촉 이어 자체 체인 급성장
KOK코인 자금 이동과 송환 지연도 부각

로빈후드가 주식 토큰과 자체 블록체인 사업을 동시에 확장하며 전통 금융과 크립토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화한 데 이어 대상 자산을 글로벌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한국 금융당국과도 접촉했다. 같은 주에는 KOK코인 사건의 대규모 자금 이동과 적색수배 피의자 송환 지연도 확인되면서 산업 확장과 범죄 대응의 틈이 함께 드러났다.
주식 토큰 넓히는 로빈후드, 온체인 금융 접점 확대
로빈후드는 주식 토큰을 통해 전통 금융 상품의 거래 방식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다시 분명히 했다. 로빈후드 요한 케르브라트 크립토 담당 수석부사장은 주식 토큰이 24시간 일주일 내내 거래되고 소수점 단위 매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식 토큰 거래의 70% 이상이 기존 증권시장 정규 거래시간 밖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현재 로빈후드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반으로 토큰화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미국 외 전 세계 거래소 상장주식으로 대상을 넓히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장주식도 관심 분야로 언급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낮은 자산을 온체인으로 끌어들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구상은 자체 블록체인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 로빈후드는 올해 7월 로빈후드 체인을 출시했고, 총예치자산은 출시 3주 만에 4억 달러를 넘은 데 이어 석 달 시점에는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체인 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의 일 거래량은 14억 달러로 제시됐고, 로빈후드 월렛 통합과 주식 토큰, 무기한 선물 등 온체인 상품 확대가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로빈후드의 시선은 한국 시장에도 닿아 있다. 케르브라트 부사장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한국 주식시장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난 사실도 공개했지만,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가장 집중하고 있으며, 인수한 비트스탬프를 통해 현지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설명도 내놨다.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신규 상품 출시를 넘어 전통 증권 거래와 온체인 서비스의 경계를 좁히는 사업 재편으로 읽힌다. 거래시간 제약이 큰 기존 시장 구조를 토큰화로 바꾸고, 자체 체인 위에 유통과 거래를 얹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규제당국과의 접촉도 이런 확장 과정에서 제도 정합성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KOK코인 의심 지갑, 4년 9개월 만에 대규모 이동
KOK코인 사건에서는 현금화 통로로 쓰인 의심 지갑에서 약 4년 9개월 만에 자금 이동이 발생했다. 2021년 12월 들어간 이더리움 2600개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전량 유출됐고, 기사 기준 금액은 88억 7966만 원으로 제시됐다. 이후 자금은 브릿지 서비스를 거쳐 82.517비트코인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비트코인 지갑에서 추가 이동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범죄자금 추적 속도와 송환 지연의 현실
KOK코인 관련 수사에서는 자금세탁 우려와 함께 해외 도주 피의자 송환 지연이 다시 부각됐다. 검찰 공소장 기준 이 사건은 KOK코인 50억 개 발행과 함께 국내∙외 57만 명, 2조 50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추산됐다. 국내 체류 주요 피의자는 송치됐지만, 해외 도주자 5명은 적색수배 상태이며, 피해자들은 10월 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신속한 검거와 강제 송환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F 자금 유입에 알트코인 확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들어온 자금이 알트코인 관련 수급으로 번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최근 30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은 29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9억 8250만 달러, 솔라나 ETF에는 2억 7820만 달러, 엑스알피 ETF에는 1억 2705만 달러가 각각 유입된 것으로 제시됐다. 같은 기간 주요 알트코인으로 자금 순환 유입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 투자자층, 중장년 비중 확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투자자 연령대의 중심이 40대로 이동한 점이 확인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이용자 비중은 40대가 26.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6.7%로 뒤를 이었다. 신규 알트코인의 급등락이 신규 유입을 이끌던 구도가 약해지고, 제도화와 기관 도입 흐름 속에서 중∙장년층이 가상자산을 보다 본격적인 투자 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번 주 크립토 시장에서는 토큰화를 앞세운 금융 인프라 확장과 대형 사건의 범죄자금 추적 문제가 동시에 부각됐다. 한쪽에서는 전통 금융 상품의 온체인 이전이 속도를 냈고, 다른 한쪽에서는 자금세탁 대응과 국제 공조의 한계가 다시 확인됐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