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수시1차 6.26대 1…학령인구 감소에도 지원자 1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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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9명 지원…지난해보다 1,468명 증가
K뷰티스타일리스트과 112.5대 1 최고 경쟁률…“취업·직업교육 경쟁력”

▲경남정보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남정보대학교)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정보대학교 수시모집 지원자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경남정보대는 지난달 30일 마감한 2026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6.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4대 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번 모집에는 정원 내 1612명 모집에 1만95명이 지원했다. 정원 외 모집을 포함하면 총 지원자는 1만1559명으로, 지난해보다 1468명(14.5%) 증가했다.

부산지역 전문대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눈에 띄는 것은 단순히 지원자 수가 늘어난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학과별 경쟁률에서도 취업과 전문직업교육 수요가 반영된 모습이다.

K뷰티스타일리스트과는 특성화고특별전형에서 2명 모집에 225명이 지원해 1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특별전형이 98.5대 1로 뒤를 이었고 반도체전자과 22.4대 1, 간호학과 21.7대 1, 사회복지학과 20.8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K뷰티스타일리스트과와 물리치료과, 간호학과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들은 졸업 이후 진로가 비교적 뚜렷한 직업교육 분야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 진학을 둘러싼 선택 기준이 단순히 ‘어느 대학인가’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 후 어디로 갈 수 있는가’에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경남정보대가 강조해 온 전문직업교육과 취업 연계 전략이 이번 지원 결과에서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효건 경남정보대 입학지원처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과 전문직업교육 체계, 평생교육에 대한 기대가 수험생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학마다 신입생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됐고, 지역 대학일수록 학생들의 선택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경남정보대의 이번 결과는 ‘학생 수가 줄었는데 지원자는 왜 늘었는가’는 질문을 남긴다.

답은 결국 학과와 교육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원자 1만1559명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경남정보대를 선택한 이유다.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의 위기라면, 결국 학생이 찾아오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의 차이는 더 선명해질 수밖에 없다.

경남정보대의 이번 수시 결과는 그 경쟁이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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