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는 외국인, ‘K투어 패스’로 교통비·입장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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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권·기간권 각각 1만5000원에 구매 가능
관광지 35곳 중 한 곳 무료·제휴 할인 제공

▲중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저비용항공사(LCC)와 지방공항 위주로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의 운수권은 주로 저비용항공사에 배분됐고, 부산·청주·대구에선 청두·하얼빈 등 중국 주요도시로 가는 직항 노선이 신설됐다.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에도 상하이·항저우 노선이 배분됐다.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요금 할인과 관광지 무료입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패스가 출시됐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대중교통 결제와 체크카드 기능을 갖춘 실물 카드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부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으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이날부터 부산에서 ‘K투어(K-Tour)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개별 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외국인의 지역 이동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2025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부산 방문 비율은 15.7%로 서울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이용권은 부산행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에 연계한 기간권인 패스2로 나뉜다. 각각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구간권은 광역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에, 기간권은 코레일패스 구매에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다.

부산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중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도 포함됐다. 체험·관광·카페 등 제휴 가맹점 50곳에서는 추가 할인을 받는다. 구매할 때 발급되는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판매 창구는 온라인여행사 ‘클룩’과 ‘웹투어’의 앱·웹이다.

패스를 구매한 뒤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하면 40% 할인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부산역의 키오스크에서 실물 카드를 무료로 발급받는다. 원화를 충전해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결제하거나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키오스크에서는 현금 원화와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한다. 온라인은 앱·웹에서 해외 신용카드로만 충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시범 운영에서 수집한 정보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내년 예산안에 올해의 약 세 배인 90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지역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투어 패스’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결제와 관광지 이용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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