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35곳 중 한 곳 무료·제휴 할인 제공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요금 할인과 관광지 무료입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패스가 출시됐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대중교통 결제와 체크카드 기능을 갖춘 실물 카드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부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으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이날부터 부산에서 ‘K투어(K-Tour)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개별 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외국인의 지역 이동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2025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부산 방문 비율은 15.7%로 서울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이용권은 부산행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에 연계한 기간권인 패스2로 나뉜다. 각각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구간권은 광역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에, 기간권은 코레일패스 구매에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다.
부산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중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도 포함됐다. 체험·관광·카페 등 제휴 가맹점 50곳에서는 추가 할인을 받는다. 구매할 때 발급되는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판매 창구는 온라인여행사 ‘클룩’과 ‘웹투어’의 앱·웹이다.
패스를 구매한 뒤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하면 40% 할인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과 서울·부산역의 키오스크에서 실물 카드를 무료로 발급받는다. 원화를 충전해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결제하거나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키오스크에서는 현금 원화와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한다. 온라인은 앱·웹에서 해외 신용카드로만 충전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시범 운영에서 수집한 정보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내년 예산안에 올해의 약 세 배인 90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지역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투어 패스’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결제와 관광지 이용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