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주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 참여 기대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건설에 따른 철강 수요 확대와 한국산 기자재 관세 인하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1분 대한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1만1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2.12% 오른 1만1540원, 문배철강은 17.90% 상승한 2470원, 고려제강은 17.64% 오른 1만947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철강은 11.49% 오른 1만380원, TCC스틸은 9.56% 상승한 1만53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세아제강은 9.53% 오른 16만7800원, 부국철강은 5.54% 상승한 2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과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6기가와트(GW) 규모 발전시설 건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50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부 천연가스를 남부로 운송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과 수출용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추진 시 미국이 철강 등 한국산 기자재에 관세 인하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공급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관련주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다만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확정했으며, 알래스카 LNG 사업은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 절차에 따라 추가 검토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