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한 가을날씨…'뚝' 떨어진 기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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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뒤 북쪽 찬 공기 남하…내륙 기온 전날보다 5도 안팎 하락
2~3일 아침 최저 5~14도…10월 개천절 연휴 날씨, 후반 비 예보

▲30일 오전 전국 기온(사진 위), 1일 오전 전국 기온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10월 첫날인 오늘(1일) 전국 내륙의 기온이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일부에 비가 내렸다. 이후 중국 북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

바람도 추위를 더한다. 바람이 피부 주변의 따뜻한 공기층을 밀어내면 몸의 열이 더 빠르게 빠져나가 같은 기온에서도 더 춥게 느껴진다. 2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 산지에서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전날 25.8~29.7도보다 낮을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의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보됐다.

2일과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로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2일 19~23도, 3일 20~24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겠으며, 2일 일부 강원내륙과 3일 일부 강원내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하늘이 맑아진 뒤에는 밤사이 지표면이 열을 방출하며 식는 복사냉각도 아침 기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복사냉각은 맑고 건조하며 바람이 약한 조건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개천절인 3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4일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흐려지겠으며,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일부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보됐다.

5일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5~6일 아침 기온은 7~17도, 낮 기온은 21~26도이며, 7~11일에는 아침 8~17도, 낮 21~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에 따른 건강 관리와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후반 비는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에 따라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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