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전기차·로봇용 영구자석 공장 유력
LS에코에너지, 베트남서 사마륨 연 240t 생산

LS전선이 베트남과 경북 구미에 각각 희토류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거점을 세우기로 했다. 중국에 기대지 않는 희토류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30일 LS는 이날 자회사 LS전선이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판매 계열사 코리아모션웍스 주식 1억5000만 주를 1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국내에 1500억원 규모의 전기차·로봇용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을 세운다. 공장 위치는 구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서는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원료 생산을 맡는다. LS에코에너지는 이날 116억원을 투자해 호찌민 생산법인(LSCV) 부지에 연간 약 240t 규모의 사마륨 금속 생산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연간 약 700~1000t의 방산용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을 만들 수 있는 물량으로, 12월 시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호주 라이너스와의 협력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는 첫 사업화다. 라이너스는 중국 밖에서 희토류를 분리해 상업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양사는 지난 7월 각각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호 인수하며 손을 잡았다. 라이너스가 희토류 원료를 대고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금속을 생산해 LS전선의 영구자석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그룹 안에서 잇는 수직계열화로 비중국권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생산 품목도 늘린다. LS에코에너지는 사마륨에 이어 디스프로슘(Dy), 터븀(Tb),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