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에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부터 투자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K-바이오랩허브’가 들어선다. 2028년 완공과 함께 바이오 스타트업 60개사가 입주하고 총 134대의 연구 장비를 구축한다. 2029년부터는 입주기업 60개사에 414억원 규모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K-바이오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
K-바이오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을 모델로 조성하는 바이오 창업 지원 인프라다. 2021년 사업 추진이 확정된 뒤 공모를 거쳐 인천 송도가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연세대는 국제캠퍼스 내 부지를 제공하고 인천시는 건축비를 부담한다. 중기부는 사업단 운영과 연구 장비 구축, R&D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설은 2028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1~2층에는 운영 통제실과 고가 특수장비 구역을 마련한다. 3~7층에는 초기기업 공간 50개, 8~9층에는 성장기업 공간 10개를 배치해 총 60개사를 수용한다.
중기부는 건물 완공에 앞서 17종의 범용 연구 장비 24대를 10월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 임시공간에 도입한다. 이후 완공 시점까지 총 59종 134대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선정은 2028년 진행한다. 일부 기업은 앵커기업이 유망기업을 직접 추천하는 ‘골든 티켓’ 방식을 적용한다. 산·학·연·병·벤처캐피털(VC)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공동 R&D와 투자도 연계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송도 일대 바이오 인프라와도 연계한다.
2029년부터는 후보물질 발굴에서 전임상·임상, 인허가,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6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주기업 60개사에 총 4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입주기업도 연구 인프라와 VC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를 도입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K-바이오랩허브는 대한민국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는 핵심 요람이 될 것”이라며 “착공을 기점으로 협력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인 바이오 창업 허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