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로코로만형 67kg급 16강에서 한국 정한재가 북한 손만광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레슬링의 금메달 기대주 정한재(수원시청)가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북한 손만광을 상대로 3점 차 열세를 뒤집고 8강에 올랐다.
정한재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16강에서 손만광과 기술점수 3-3으로 맞선 끝에 동점 시 승자 결정 기준에서 앞서 승리했다.
초반 주도권은 손만광이 잡았다. 정한재는 1피리어드에서 1점을 먼저 내준 뒤 2점짜리 기술까지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정한재는 2피리어드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먼저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2점짜리 기술까지 성공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손만광이 1피리어드에서 올린 3점을 정한재가 2피리어드에서 그대로 따라잡으면서 승부는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기술점수는 같았지만 승자는 정한재였다. 두 선수 모두 2점짜리 기술과 1점 득점을 한 차례씩 기록해 득점 구성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마지막 기술점수를 따낸 정한재가 동점 시 적용되는 승자 결정 기준에서 앞섰다.
정한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레슬링 경량급의 간판이다. 이번 대회에는 67㎏급으로 출전해 두 대회 연속 메달과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첫판부터 성사된 남북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둔 정한재는 8강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