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첫 金 도전 불발⋯女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으로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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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 한국 박예린, 강연서, 박정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이 한 끗 차로 제동이 걸렸다.

박예린ㆍ박정윤ㆍ강연서로 구성된 한국 양궁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에 233-234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금메달 10개 석권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이 첫 번째 금메달 도전 무대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인도의 정교한 슈팅을 마지막까지 넘지 못하면서 첫 금메달 기회를 다음 종목으로 넘기게 됐다.

승부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은 세 선수가 한 엔드에 두 발씩, 모두 6발을 쏘고 4개 엔드 24발의 합산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과 인도는 1엔드에서 나란히 59점을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균형은 2엔드에서 깨졌다. 한국은 세 발이 9점에 꽂히는 등 56점에 그친 반면 인도는 59점을 쌓았다. 두 엔드를 마친 시점에서 한국이 115-118로 세 점 뒤졌다.

한국의 반격은 3엔드에서 매서웠다. 박예린ㆍ박정윤ㆍ강연서가 쏜 6발이 모두 10점에 꽂히며 60점 만점을 합작했다. 인도가 58점에 머물면서 한국은 중간 합계 175-176까지 따라붙었다. 단 한 점 차. 승부는 마지막 6발에 걸렸다.

그러나 마지막 한 점이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과 인도가 4엔드에서 똑같이 58점을 기록하면서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은 총점 233점, 인도는 234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결승행 티켓은 인도에 돌아갔다.

한국 여자 컴파운드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패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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