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진단 등 과학화 장비 동원해 이상 징후 포착 및 부적합 설비 정비

한국전력이 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전력공급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전국 74만개에 달하는 전력 설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서 간 통합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기상 재해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평가다.
한전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송·배전설비 74만 개를 선제 점검하고 취약 설비를 정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 높은 25.4℃로 역대 세 번째로 무더웠고, 8월에는 경남 등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한전은 기상재해로 인한 설비 고장을 막기 위해 앞서 5주간 연인원 9741명을 투입, ‘2026년 하계 대비 송배전설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송·변전 및 배전설비 총 74만개에 달했다.
송·변전 분야에서는 산사태나 침수 우려가 있는 철탑과 변전소 배수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열화상 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동원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부적합 사항 282건을 즉각 조치했다.
배전 분야 역시 전력 과부하에 대비해 변압기 등 14만개를 점검하고, 부적합 설비 2만 개를 즉시 정비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펌프장 공급선로 보강과 강풍 시 전력선 접촉 우려가 있는 수목 51만 그루 정비 등 취약 요인도 철저히 제거했다.
아울러 한전은 송·변전과 배전 간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 복구 역량을 대폭 끌어올렸다. 정전 발생 시 상황 전파 및 비상 연락망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상 악화로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 선로나 무인변전소에는 복구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재정비했다.
한전 관계자는 “선제적인 점검과 현장 대응으로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상재해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