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투자하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를 출시하고 2000억원 규모 모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정책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미래 핵심 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후순위 출자 확대를 통해 일반 투자자의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며, KB자산운용을 포함해 총 3개 공모운용사가 운용에 참여한다. KB자산운용의 모집금액은 2000억원으로, 모집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2호 펀드는 정부와 피투자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자금을 출자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를 적용한다.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 기준 약 18.8~23.3%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며, 1호보다 후순위 출자 범위를 확대했다.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전용계좌로 가입하면 투자금액에 따라 10~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7000만원 이상 투자할 경우 최대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배당소득에는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전용계좌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가입 한도는 연간 1억원, 향후 5년간 총 2억원이다.
가입 초기에는 투자자별 배정 절차를 적용한다. 다음달 7일까지는 판매액의 50%를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인 서민형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모든 국민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는 별도 구분 없이 모든 국민이 가입할 수 있다.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투자자는 2차 펀드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다만 다른 판매사를 이용하면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계좌 가입 한도는 2026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합산 3000만원 이내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2호 펀드는 후순위 출자 확대로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만큼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