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부시장 진용...4인체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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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기연 행벙문화부시장·강명수 산업경제부시장과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3개월여 만에 부시장 4인체제와 조직개편 등으로 통합특별시 운용 체계를 갖췄다.

30일 통합시에 따르면 강명수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국가직인 전남광주 산업경제부시장에 임명됐다.

이어 황기연(국가직) 행정문화부시장과 지방직인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까지 부시장 4인 체제가 짜였다.

백·윤 두 후보자는 다음달 5~7일 시의회 인사청문을 앞두고 있다.

부시장 인사청문회는 옛 광주시와 전남도를 통틀어 광역단체 부단체장이 의회 인사청문대에 오르는 지역 첫 사례다.

시의회는 7월 국가직 부시장도 인사청문 대상으로 넣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하지만 국가직인 황 부시장과 강 부시장 등 2명은 인사청문 없이 임명됐다.

당시 의회는 4명의 부시장이 분야별로 시정을 책임지는 만큼 국가직 부시장도 정책철학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지방자치법은 국가직 부시장 후보자에 대해 시장이 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요청하지 않으면 조례에 청문 대상으로 명시했더라도 의회 자체 청문을 열 수 없다.

실제로 황·강 부시장 모두 시장의 청문요청이 없어 별다른 검증을 하지 않고 임명절차가 끝난다.

반면 지방직 정무부시장인 백·윤 두 후보자는 통합시 설치특별법에 따라 시장이 임용 전에 반드시 인사청문을 요청해야 해 다음 주 청문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어 실효성이 담보되지는 않는다.

한 전남광주시의회 의원은 "부적격 여부를 떠나 최소한 어떤 철학으로 시정을 이끌 것인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직 부시장에 대한 청문이 이뤄지도록 필요하면 의회 차원의 입장도 낼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장 4명은 임명 즉시 10월7일 조직개편으로 재편되는 집행부를 역할에 맞춰 나눠 이끈다.

황 행정문화부시장은 광주청사를 중심으로 기획·조정과 행정·문화 등 시정 전반을 맡고 부시장 간 업무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강 산업경제부시장은 동부청사에서 산업·경제와 투자유치 등을 총괄한다.

백 균형발전 부시장 후보자는 무안청사에서 균형발전과 예산·조직·농수축산 등을, 윤시민 주권부시장 후보자는 시민참여와 청년·교육·보건복지 분야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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