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신뢰지수 2014년 이후 최저⋯급증한 고용 불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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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신뢰 12년여 만에 최저
소비심리 냉각…전망치도 하회해
고용 불안에 美 소비자신뢰 급락

▲그래픽=AI 기반 편집 이미지(Chat GPT)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시장 불안감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소비자들은 사업 여건과 시장 모두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밝힌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전월(88.6)보다 6.7포인트(p) 하락했다.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약 89.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9월 1~23일 시장조사업체 톨루나(Toluna)가 온라인 표본 방식으로 실시했다. 톨루나는 3600만명 이상의 소비자 패널을 보유하는 시장조사 업체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109.3으로, 전달 대비 7.9포인트 내렸다.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 역시 5.9포인트 내린 63.6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두 달 연속 둔화한 데 이어 9월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며 "현재 사업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고,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 역시 악화했으나 아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6개월간 소비자들은 사업 여건과 시장 모두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에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소비자들의 답변 역시 물가, 상품·서비스의 높은 비용, 석유·가스에 대한 언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그동안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해온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와 명칭이 유사하지만 뚜렷한 차이가 있다.

콘퍼런스보드의 신뢰지수는 고용과 기업환경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미시간대의 심리지수는 가계 재정과 소비자 물가ㆍ구매여건 등을 더 많이 반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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