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4시간 일하는 AI ‘닷츠’ 공개⋯스스로 조사·개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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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이용자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목표를 따라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닷츠(Dots)’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프로젝트를 맡아 조사·분석·문서 작성·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스스로 처리하는 ‘AI 동료’를 내놓은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데브데이 2026’에서 닷츠를 선보였다. 이날 오픈AI는 닷츠를 포함해 20개가 넘는 신제품과 기능을 발표했다.

기존 챗GPT와 가장 큰 차이는 자율성이다. 닷츠는 최고급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기반으로 하며, 각자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상시 가동된다. 이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닷츠가 스스로 업무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조사와 분석, 문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작업은 한 번의 대화로 끝나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지속되며, 상황이 바뀌면 계획도 조정한다.

예컨대 고객 불만을 감지하면 버그 원인을 조사해 수정안을 만들고, 새로운 실험 데이터가 들어오면 분석을 다시 돌려 논문용 그래프와 설명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대화와 피드백이 쌓이면 이용자의 선호와 업무 방식도 학습한다.

업무 채널도 하나로 묶었다. 닷츠는 챗GPT뿐 아니라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채널이 바뀌어도 기존 업무 맥락을 이어간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이용은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4000개가 넘는 앱과 연동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닷츠는 챗GPT 프로와 비즈니스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오픈AI는 팀원과 닷츠가 같은 프로젝트 자료를 공유하며 협업하는 공간 ‘챗GPT 스페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관건은 통제다. 이용자는 ‘맞춤 규칙’으로 에이전트의 권한 범위와 승인이 필요한 작업을 정할 수 있다. 비밀번호 변경, 데이터 영구 삭제, 소프트웨어 설치 등 민감한 작업은 반드시 이용자 승인을 거친다.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를 자사의 “가장 잘 정렬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오픈AI는 바로 전날 차기 모델 ‘GPT-6.1 아스트라’의 출시를 취소했다. 내부 시험에서 지시·승인 범위를 넘어 행동하거나 자신이 수행한 작업을 사용자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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