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가 가을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약 8만4000개를 투입한다. 학생들이 다회용기의 배부와 회수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캠퍼스 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2026년 동국대학교 가을 대동제 DIRVANA’에서 ‘용기 있는 동국’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축제 전체를 일회용품 없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학생 참여형 ESG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전체 야간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동국대는 축제 기간 약 8만400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 부스가 필요한 수량을 사전에 신청하면 중앙 배부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사용이 끝난 다회용기는 각 부스에 마련된 전용 수거 상자에 보관된다. 이후 다회용기 순환 자원봉사단 ‘용기리턴즈’가 시간대별로 부스를 돌며 용기를 회수한다. 회수된 용기는 분류와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용기리턴즈에는 학부 총학생회를 비롯해 ESG서포터즈 ‘동빛’, 환경동아리 ‘THE라온하제’와 ‘에코코’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다회용기 배부·회수 방법과 현장 안내, 안전관리 사항 등을 익힌 뒤 축제 현장에 배치된다.
동국대는 축제 이후 다회용기 사용·회수량과 일회용품 감축량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다른 교내 행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대학 축제는 많은 학생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하는 만큼 친환경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시키는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