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열린 ‘청년 AI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육영수 여사 서거를 다룬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역사적 상처와 진영 갈등까지 흥행의 연료로 삼는 얄팍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29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 SNS를 통해 "창작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예술이 역사의 상처를 헤집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덧씌워 갈등을 만드는 흉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를 비트는 방식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창작의 자유와는 다른 문제"라며 "유가족과 국민이 느끼는 분노와 허탈감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또 정치권을 향해 "상업영화의 흥행 추구는 당연하지만 사회적 갈등마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소비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알베르 카뮈의 발언을 인용해 "'창작의 자유'가 무책임한 예술의 면죄부가 될 순 없다"며 "영화 제작진은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 아픔까지 마케팅에 활용한 데 대해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