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철길에 숲·정원 들어선다…전국 8곳 주민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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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금장낙안 도시생태숲 조성사업' 조성안.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경주·기장·포항 등 8개 지역의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철도공단이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 등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편의·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사업 8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를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해 녹지와 정원, 문화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6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주민 의견 등을 평가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선정 사업은 △경주시 ‘금장낙안 도시생태숲 조성’ △기장군 ‘기장 오션블루레일 구축’ △포항시 ‘무궁화동산 조성관리’ △화순군 ‘화순 철길숲 조성’ △영천시 ‘신녕역 폐철도 탄소저감 도시숲 조성’과 ‘금호읍 황정리 실외정원 조성’ △진주시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 △하동군 ‘하동 폐철도 생태철길 조성’ 등이다.

해당 지방정부는 올해 말부터 총 578억원을 투입해 32만2000㎡ 규모의 철도 유휴부지에 녹지공간과 실외정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기부채납 절차를 거쳐 해당 지방정부가 철도 유휴부지를 최대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공모를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49개 지방정부에서 81개 사업을 추진했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수송 역할을 다한 유휴부지가 지역에 필요한 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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