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이 발표한 2027년 입회 최종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 도티 페퍼(이상 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과 함께 여자 선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박인비가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선수 부문에는 짐 퓨릭, 코리 페이빈(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이 이름을 올렸다. 역사적 선수·아마추어와 골프 발전 기여자 부문까지 포함하면 최종 후보는 모두 14명이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7승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2013∼2015년 LPGA 챔피언십,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2013년에는 시즌 첫 3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제패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PGA 챔피언십 3연패도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여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통산 106주간 지켰으며 2016년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여부는 24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투표로 결정된다. 최종 후보가 전체 표의 75% 이상을 얻으면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정된다.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며 입회식은 2027년 7월 1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다.
박인비가 선정되면 2007년 입회한 박세리의 뒤를 이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한 LPGA 투어 성적을 바탕으로 2007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