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AI·반도체 맞춰 조직 다시 짠다…2과·39팀 신설·131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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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읍면동 복지행정팀까지 현장 보강… 민선9기 첫 조직개편 2027년 1월 시행 목표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인공지능(AI)·반도체와 대규모 도시개발에 대응할 조직을 새로 짜면서 시민생활과 맞닿은 복지·도로·돌봄 조직도 함께 확충한다. 2개 과와 39개 팀을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131명 늘리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이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편안은 2개 과와 39개 팀을 신설하고 1개 팀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무원 정원은 3474명에서 3605명으로 늘어난다.

미래산업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AI와 반도체다.

시는 미래도시기획국 ‘4차산업융합과’를 ‘AI스마트전략과’로 바꾸고 AI 정책을 종합 기획·조정하는 ‘AI전략팀’을 신설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할 ‘첨단산업허가팀’도 새로 둔다.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협의·관리하는 ‘공공기여운영팀’, 중앙정부·국회와 정책 협의와 현안 대응을 맡는 ‘대외협력팀’도 신설한다.

생활행정 조직도 대폭 보강한다.

처인구 포곡읍·모현읍·이동읍·남사읍·양지읍과 기흥·수지구를 포함한 20개 읍면동에 복지행정팀을 신설한다. 복지행정과 맞춤형복지 기능을 나누고 통합돌봄 시행에 필요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통합돌봄과에는 돌봄지원팀, 처인구보건소에는 건강돌봄팀을 신설한다. 아동보육과에는 아동학대대응팀을 두고, 반복·특이민원을 조정하고 공무원을 보호할 민원조정팀도 새로 만든다.

도로분야에서는 수지구 건설도로과에서 ‘도로과’를 분리·신설하고 기흥구에는 도로관리2팀을 설치한다. 개발·인허가 수요가 많은 처인구에는 지적2팀과 건축허가2팀, 개발행위2팀을 추가한다.

전체 증원인력 211명 가운데 57.3%인 121명은 직속기관과 사업소, 3개 구와 읍면동에 배치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은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시는 입법예고와 의견수렴,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11월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의결과 자치법규 개정을 거쳐 2027년 1월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개편은 조직을 늘리기보다 실제 일이 일어나는 곳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민선 9기 핵심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인구 150만명 규모 광역시급 첨단 대도시의 조직·인력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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