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 AI 데이터센터 전원기술 국산화…8kW급 PSU·800VDC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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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넷 CI. (사진제공=파워넷)

전원공급장치 전문기업 파워넷이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AI 서버용 핵심 전원기술 국산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한양대학교 ERICA와 8kW급 전원공급장치(PSU)의 핵심 제어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공통 이중화 전원공급장치(CRPS)와 800VDC 기반 고전압 전원공급장치까지 기술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파워넷은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과 AI 데이터센터 서버용 8kW급 PSU 협력 개발을 추진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전원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제어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서버용 PSU의 핵심 제어기술을 자체 구현하는 것이다.

파워넷은 이를 통해 전력변환 과정의 제어 알고리즘과 펌웨어를 제품 특성에 맞게 독자적으로 설계·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고출력·고효율 PSU 개발에 필요한 설계 자율성과 기술 확장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 국산화 범위는 8kW급 ‘소버린 PSU’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의 단계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RPS와 800VDC 등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AI 서버 시장에서 사용되는 표준형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인 공통 이중화 전원공급장치(CRPS)는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프랑스 와이즈 인테그레이션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파워넷은 이를 기반으로 조기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고전압 전력 아키텍처에 대응하기 위한 800VDC 기반 사이드카용 전원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파워넷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 기관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국가 연구과제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800VDC 사이드카는 전력 변환·공급 장치를 서버 랙 외부에 배치해 초고밀도 AI 서버에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파워넷은 사이드카용 고전압 전원공급장치(HVPSU)의 사업화를 위해 국내 전력·자동화 분야 선도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구조가 서버 단위 CRPS에서 고출력 PSU를 거쳐 랙 단위 전원 시스템과 800VDC 아키텍처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 필요한 핵심 전원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파워넷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은 서버용 CRPS에서 고출력 PSU, 랙 단위 전원 시스템과 800VDC 아키텍처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산학협력과 국책과제 참여,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전원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소버린 AI 데이터센터의 기술 자립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축적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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