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DB하이텍, 8인치 가격 인상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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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실적 및 전망치.

삼성증권은 DB하이텍에 대해 전력반도체 등 8인치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 훈풍과 가동률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Not Rated)고 29일 밝혔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은 8인치(200mm)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생산능력(Capa) 기준 국내 2위, 글로벌 10위권 업체"라며 "주력 제품은 복합고전압소자(BCD) 전력반도체로 2026년 현재 투입 기준 가동률은 98% 수준에 달해 사실상 풀캐파(full-capa)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웅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 중요도가 커지면서 전력반도체 영역에서도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력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8인치 제품군 수요 증가로 주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고 DB하이텍도 올해 3월과 7월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인상분이 장부에 반영되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8인치 제품군에 대한 글로벌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말부터 2027년에 걸쳐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상위사들의 구조적 설비 축소와 고전압 다품종 소량 고객의 8인치 수요 락인 효과로 2027년까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P) 사이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12인치 전환 속도와 중화권 파운드리 국산화 추이 등은 장기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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