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00만 재외동포는 세계와 잇는 700만개 접점…동포정책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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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9.2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전 세계 181개국에 살아가는 70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되는 700만 개의 현지 접점”이라며 재외동포 정책을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것은 해외에 사는 누군가에게 주는 일방적인 혜택이 아니다”며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힘이 되고, 세계 곳곳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ㅇ,ㄹ 내놨다. 이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목소리는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좋은 제안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차세대 동포 교육 지원과 재외동포 서비스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어디서든 정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재외국민이 주권자로서 권리를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포들의 귀환과 정착 지원을 확대하고, 입양 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의 삶과 기억도 대한민국의 역사로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왔고,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계로 넓혔으며, 누군가는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해 왔다”며 “낯선 땅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편견과 차별을 견뎌내며 현지 사회의 신뢰를 얻어온 동포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안에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세계 한인 주간’에 대해서는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동포 경제인, 차세대·입양·사할린 동포, 교육·문화·과학·의료 분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점을 언급하며 “서로 다른 경험과 역량을 연결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700만 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의 더 큰 대한민국으로 연결된다면 세계가 더욱 신뢰하는 나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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