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아파트'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서울 강북·경기 남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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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선도아파트50 전월 比 0.22%↓
수원 영통 아파트값 4.30% 상승
서울 노원·중랑도 2%대 상승세

▲KB선도아파트 50지수 (사진=AI 생성)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대단지 아파트 가격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와 안양 동안구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지만 상위 50개 단지의 가격 흐름은 반대로 꺾였다.

2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9.2로 전월 대비 0.22%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KB선도아파트50은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매월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지표다.

선도아파트 50지수 변동률은 올해 3월 -0.73%, 4월 -0.48%, 5월 -0.5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후 6월 0.14%로 상승 전환한 뒤 7월 0.38%, 8월 0.20%로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이달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고가 대단지의 약세와 달리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웠다.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9% 상승했다. 지난 8월 상승률(0.41%)보다 0.08%p(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3% 올라 전월(1.14%)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2.32%), 중랑구(2.20%), 도봉구(1.95%), 성북구(1.93%), 강북구(1.90%)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0.30%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1.06% 올라 전월(0.8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가 4.30% 뛰었고 안양 동안구(2.75%), 광명(2.73%), 화성 병점구(2.71%), 수원 팔달구(2.51%), 용인 수지구(2.33%), 화성 동탄구(2.32%) 등 경기 남부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수원 영통구와 안양 동안구, 광명, 화성 병점구, 수원 팔달구 등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은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성 만세구(-0.77%), 이천(-0.63%), 안성(-0.35%), 평택(-0.31%), 고양 일산서구(-0.30%), 고양 일산동구(-0.30%), 파주(-0.28%) 등은 하락했다.

향후 집값 전망에서도 서울과 경기의 흐름이 엇갈렸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7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서울은 116.4로 1.4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경기는 117.6으로 전월보다 2.4p 상승했다.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49% 올랐다. 서울은 1.00% 상승해 전월(1.10%)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는 0.80% 올라 전월(0.7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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