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레이버컵 정상 탈환⋯세계팀 제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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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컵 든 츠베레프. (EPA/연합뉴스)
유럽팀이 세계팀을 꺾고 2026 레이버컵 정상을 탈환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마지막 단식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레이버컵 최종일 경기에서 유럽팀은 세계팀을 최종 스코어 13-5로 제압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세계팀에 우승을 내줬던 유럽은 1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우승을 확정한 주인공은 츠베레프였다. 츠베레프는 최종일 두 번째 경기에서 러너 티엔(미국)을 2-0(7-6<7-3> 6-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유럽은 먼저 13점에 도달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유럽은 최종일을 7-5로 앞선 채 시작했다. 첫 경기 복식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야쿠프 멘시크(체코)가 알렉스 디미노어(호주)-테일러 프리츠(미국)를 2-0(7-5 6-3)으로 제압하며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츠베레프가 티엔까지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츠베레프는 1세트에서 티엔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서로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츠베레프가 집중력을 발휘해 7-3으로 타이브레이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츠베레프가 먼저 균형을 깼다. 게임 스코어 3-2에서 티엔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리드를 지켰고, 5-3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1시간4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츠베레프는 경기 뒤 "2년 동안 레이버컵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오늘 이겨 기쁘다"며 "세계팀도 지난해 우승팀답게 끝까지 우리를 압박했다. 이번 우승은 팀 전체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유럽팀 주장 야니크 노아는 지난해 첫 지휘 대회에서 세계팀에 우승을 내줬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럽은 이번 우승으로 역대 레이버컵 전적에서도 세계팀에 6승3패로 앞서게 됐다.

츠베레프 개인에게도 의미가 컸다. 그는 2018년 시카고, 2019년 제네바, 2021년 보스턴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유럽팀의 우승 확정 승리를 책임졌다. 레이버컵 통산 득점도 26점으로 역대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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