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노조 새 위원장 선출…DS와 공동교섭 요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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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후보 54.2% 득표로 당선
조합원 3만명 돌파…DX 인력 63% 가입
임단협 TF 가동해 DS와 공동교섭 추진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조합원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DX 부문의 공동교섭 참여를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sonhj1220@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새 위원장을 선출했다. 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공동교섭 요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동행노조에 따르면 손용호·안영득 후보는 차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에서 9777표를 얻어 5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투표는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됐다. 최종 투표율은 62.1%로 집계됐다.

동행노조는 TV·가전·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된 노조다. 27일 기준 조합원은 3만935명으로 DX 부문 전체 인력의 약 63%에 달한다.

새 집행부의 핵심 과제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이다. 동행노조는 DS 부문과 함께 임금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동교섭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새 위원장 선출 이후 임단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공동교섭 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한편 DX 부문의 임금·복지 관련 요구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과의 직접 대화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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