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동물류센터 B2B서 B2C로 확대
동남아 라스트마일 배송비 최대 2400만원
브라질 수출신고·인증·통관 비용도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의 판로 다변화를 지원한다. 중동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들이 K-소비재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물류부터 통관까지 지원한다.
코트라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쇼피와 협업해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수출 물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트라의 대표 물류 지원 인프라인 ‘해외공동물류센터’를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수출은 목록통관을 중심으로 이뤄져 기업의 수출 실적이 누락되거나 높은 라스트마일 물류비를 부담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코트라는 국가별 역직구에 맞춘 물류비와 물류 컨설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수출신고와 인증, 수입대행부터 현지 재고를 기반으로 한 B2B2C 물류 전환에 필요한 비용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사업비의 70%, 중견기업은 50%를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5개국의 쇼피 현지 풀필먼트센터를 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한다. 전체 물류비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비용도 무역관별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B2C 역직구에 필요한 수출신고와 현지 인증, 수입대행, 통관 등 단계별 비용을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B2B2C 물류 전환을 위한 특화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동남아 지원사업은 신청이 선착순으로 완료돼 현지 물류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쇼피 브라질 수출물류 지원사업’은 다음 달 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신규 사업은 예기치 못한 중동전쟁으로 수출 물류 애로가 큰 기업을 위해 세계적인 K-소비재 열풍을 활용한 시장 다변화 지원사업”이라며 “중동전쟁 피해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동남아와 남미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셀러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