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카자흐에 역전패[아시안게임]

기사 듣기
00:00 / 00:00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 한국 대 카자흐스탄 결승전. 한국 박상영이 카자흐스탄 키릴 프로코도프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 장효민(이상 울산광역시청), 남연호(한국체대), 권오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42-43으로 패배해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한 점 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33, 8강에서 중국을 45-36으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두 차례 우승을 달성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일본과 맞붙었다.

당시 한국 팀은 34-34로 맞선 마지막 9라운드에서 2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효민이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서든데스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 돌입한 장효민은 한 차례 동시타 이후 종료 37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공격에 성공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카자흐스탄과의 결승에서도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라운드를 3-3으로 마친 뒤 장효민과 남연호가 잇달아 리드를 가져왔고, 4라운드에서는 19-1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7라운드까지 35-29로 앞서며 금메달에 다가섰지만 막판 카자흐스탄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는 접전을 벌인 끝에 42-42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는 시작 7초 만에 카자흐스탄에 결승점을 내주면서 42-43으로 경기가 끝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