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단체전 6개 종목 모두 준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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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16강 타지키스탄과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김우진-이우석-김제덕이 표적을 확인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6개 종목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전 리커브 혼성과 컴파운드 3개 종목이 먼저 4강에 오른 데 이어 오후 리커브 남녀 단체전까지 나란히 승리하면서 단체전 전 종목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8강에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은 몽골을 세트 점수 5-3(57-51 57-54 55-57 58-58)으로 꺾었다.

한국은 첫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세트 점수 4-0으로 앞섰다. 3세트를 55-57로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를 58-58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도 4강 대열에 합류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는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점수 5-3(57-47 53-54 56-55 56-5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1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를 내주며 세트 점수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를 56-55로 잡아 다시 앞섰고, 마지막 세트를 56-56으로 비기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앞서 오전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4강 진출이 이어졌다. 김제덕과 강채영은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카타르와 몽골을 차례로 제압했다. 몽골과의 8강에서는 세트 점수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ㆍ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5-3(39-39 37-38 39-36 39-36) 역전승을 거뒀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정윤-최용희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박정윤-최용희는 이날 경기에서 모든 화살을 과녁 중앙에 꽂아 넣으며 총점 16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컴파운드에서도 남녀와 혼성 단체전이 모두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정윤(창원시청)과 최용희(현대제철)는 혼성 단체전 16강 일본전에서 단 한 발도 10점 과녁을 벗어나지 않았다. 16발로 만들 수 있는 최고점인 160점을 채우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이란과의 8강에서는 158-15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오프에서 20-19로 앞서 4강행을 확정했다.

최용희와 최은규(울산남구청), 김종호(현대제철)가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란과의 8강에서 239-234로 승리했다. 240점 만점에서 단 1점이 모자란 239점으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접전 끝에 4강에 올랐다. 강연서(성사중), 박정윤, 박예린(한국체대)은 태국과의 8강에서 230-23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오프에서 29-2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커브 남자ㆍ여자ㆍ혼성과 컴파운드 남자ㆍ여자ㆍ혼성 등 이번 대회 양궁 단체전 6개 종목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의 메달 경쟁은 30일 이어진다. 남녀 대표팀은 각각 인도와 준결승을 치르고 혼성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한다.

리커브 단체전 3개 종목은 다음 달 2일 준결승과 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은 대만,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 맞붙고 김제덕과 강채영이 나서는 혼성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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