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경제 협력 확대⋯"향후 무역협정 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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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체결⋯공동 이익 연구(Joint Benefit Study) 착수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를 공동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9명의 한국 기업인을 포함해 양국 고위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멕시코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고, 향후 무역협정 개시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경제부 장관과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양측은 상호 이익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광물·자원 협력 방안, 진출기업 이익 보호를 위한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고,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양국 기관(KOTRA, UIEG) 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25일 에브라르드 장관과 별도 면담에서 양국 간 무역협정 필요성을 설득하고, 우리 진출기업 애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김 장관은 “최근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으로 진출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해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동시에 멕시코에 대한 추가 진출·투자 유인이 감소했다”며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적 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플란 메히꼬(Plan Mexico)’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무역협정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이 미래산업·공급망 협력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공동 이익 연구(Joint Benefit Study)에 착수해 무역협정의 잠재적 이익과 파급 효과를 분석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WTC)에서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을 비롯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양국 경제인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EY 한영회계법인, AGON, NAVER, Kapital 금융그룹, HYBE 라틴아메리카, MBC 아메리카, T1 엔터테인먼트 등 양국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투자·첨단산업·공급망, 미래 신산업‧에너지, 문화 창조산업 등 분야에서 주요 사업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장관 임석 하에 4건의 기관·기업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김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는 제조업과 공급망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교역 확대를 통해 협력의 저변도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과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산업, 에너지·전략산업, 디지털,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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