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9월 폭풍에 美 동부 침수ㆍ정전⋯뉴욕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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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쓰러진 나무에 1명 사망
뉴저지 해안 침수ㆍ수만 가구 정전
밤사이 강풍 다시 강화⋯추가 침수 경고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26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침수된 도로의 차량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강한 가을 폭풍이 미국 북동부를 강타하면서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하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애틀랜틱시티(미국)/AFP연합뉴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 ‘노리스터’가 미국 동부를 강타해 뉴욕에서 한 명이 숨지고 뉴저지 해안 곳곳이 물에 잠겼다. 수만 가구와 사업장의 전기가 끊긴 가운데 기상당국은 추가 침수를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뉴욕 브루클린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56세 남성을 덮쳤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뉴저지 해안에서는 도로와 차량이 침수됐고, 맨애스콴 등 일부 지역은 주민들에게 자발적 대피를 권고했다.

정전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뉴욕ㆍ뉴저지ㆍ코네티컷주에서 약 7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뉴욕에서는 침수된 차량에 갇힌 13명을 소방당국이 구조했다고 WP는 전했다. 뉴욕과 뉴저지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리스터는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발달하며 북동풍과 폭우·높은 파도를 몰고 오는 폭풍이다. 이번 폭풍은 낮 동안 한때 약해졌지만, 미 국립기상청은 밤사이 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만조와 겹쳐 해안 저지대의 침수가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저지 해안에는 27일 오후까지 해안 침수 경보가 내려졌다.

노리스터는 대체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발생한다. WP는 전체의 2%도 채 되지 않는 9월 발생 사례인 데다 나무에 잎이 남아 있어 강풍에 나무가 쓰러질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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