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길⋯韓美회담 성과 후속조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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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회담서 핵잠수함·조선·전작권 협력 논의
멕시코와 공동행동계획 채택…투자보호협정 협상도 타결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9.2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서 한미동맹의 안보·산업 협력 범위를 넓히고 멕시코와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다진 만큼, 귀국 이후에는 정상외교에서 도출된 합의를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후속 작업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21일 첫 방문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 구상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지원하고 이를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국제사회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하며 다자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간 안보·산업 현안이 폭넓게 테이블에 올랐다.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비롯해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을 논의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멕시코로 이동해 경제협력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25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담은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 정부가 7년간 협상을 이어온 ‘투자 증진 및 상호보호를 위한 협정’ 개정 협상도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타결됐다.

이 대통령은 귀국하는 전용기에서도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이번 순방 결과를 점검하고 정상 간 합의를 실질적인 외교·경제 성과로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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