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0% 후반대·조정 EBITDA 마진 22% 이상 목표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축구에 이어 골프 시장에 진출한다. 러닝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브랜드 영역을 축구와 골프 등으로 넓혀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온은 23일 2029년까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하고 골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출을 선언한 축구에 이어 새로운 스포츠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온은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움직임 자체를 라이프스타일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차세대 소비층인 ‘무브먼트 클래스(Movement Class)’를 주요 타깃으로 제시했다.
기존 성장축인 러닝, 스니커즈, 어패럴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축구와 골프를 신규 카테고리로 추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온은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온 프리미엄 플레이북(The On Premium Playbook)’도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 △글로벌 엘리트 선수를 통한 제품 검증 △직접판매(DTC)와 전략적 리테일 파트너를 통한 브랜드 경험 확대 △제품 경험을 통한 수익성 확보 △인재 및 혁신 문화 투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온은 2029년까지 고정환율 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을 10%대 후반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56억 스위스프랑(CHF)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56억 스위스프랑은 현재 환율 기준 약 9조원 규모다.
매출총이익률은 65% 이상을 유지하고 판매관리비(SG&A) 효율화도 지속한다. 이를 통해 2029년 조정 EBITDA 마진을 22% 이상으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조정 EBITDA 연평균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온은 올해 3분기 글로벌 순매출 성장률이 약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제시한 직접판매(DTC) 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알레만 온 공동 창립자 겸 공동 CEO는 “17년 전 알프스의 작은 실험에서 시작된 온이 이제는 스포츠웨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움직임을 정체성으로 삼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온 랩스(On Labs)’의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캐스퍼 코페티 공동 CEO는 “온은 외형 성장과 마진 확장은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라 프리미엄 플레이북을 통해 상호 보완되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슬루이스 CFO는 “온은 모든 지역과 전 채널에서 다차원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감행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사수해 고품질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