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4 : 사보타주’ 민진기 감독이 배우 한가인의 출연을 성사시키기까지 약 2년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민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사진으로 등장할 때부터 시즌4에는 꼭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섭외를 위해 김동준과 ‘작전’을 짰다고 했다. 김동준에게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친분을 쌓아달라고 부탁하고, 자신도 소속사와 개인적인 경로를 통해 출연을 요청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김동준이 한가인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자 한가인은 출연 요청이 오면 ‘한번 나가야겠다. 내가 안 나가고 다른 사람이 가는 것도 이상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민 감독은 이를 보고 섭외를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김동준도 두 배우를 연결해준 지인을 통해 한가인에게 다시 출연 의사를 전했다.
촬영 일정을 맞추는 과정도 거쳤다. 민 감독은 “5월에 촬영할 뻔했지만 몇 차례 스케줄을 조정해야 했다”며 “최대한 한가인 배우의 일정에 맞춰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한가인이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대기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민 감독은 “8년 만의 작품인데 얼마나 떨리시겠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드리자고 했다”며 “기존 배우들은 막사에서 대기했지만 한가인 배우에게는 대기실로 캠핑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가인이 현장에 도착하자 촬영장 분위기도 밝아졌다고 한다. 민 감독은 “조명 감독님이 평소 꺼내지 않던 반사판까지 다 꺼냈다. 반사판 10개 정도가 한가인 배우를 따라다녔다”며 “아름답게 담아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가인의 후속 시즌 출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는 한번 출연하면 계속 가는 거다”라고 농담 섞인 답을 내놨다. 다만 후속 시즌이나 한가인의 재출연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한가인이 출연한 회차가 당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약 140만 회의 조회수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신병4 : 사보타주'는 29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