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은, 공기권총 아시아新 금메달⋯한국 사격 첫 금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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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추가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선이야오(중국)가 241.3점으로 은메달, 장란신(중국)이 221.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추가은의 246.3점은 고니시 유카리(일본)가 2017년 작성한 종전 결선 아시아 기록 245.3점을 1.0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팔락(인도)이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 242.1점도 갈아치웠다.

추가은은 결선 초반부터 선두를 지켰다. 첫 5발에서 51.8점을 기록해 1위로 나선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탈락자가 결정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는 10.8점과 10.7점 등 고득점을 잇달아 쏘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금메달 경쟁에서도 여유를 보였다.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선이야오에게 4.1점 차로 앞섰고, 마지막 두 발에서 10.6점과 9.8점을 기록해 합계 246.3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선이야오와의 최종 격차는 5.0점이었다.

추가은은 이날 오전 열린 본선에서도 582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자오난과 장란신(이상 중국)이 세운 종전 기록 581점을 1점 경신했다.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추가은은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합계 1730점을 기록해 중국(1735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추가은은 하루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수확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윤미 이후 16년 만이다. 추가은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사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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