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두 방' 한국 야구, 태국에 18-1 콜드승⋯25일 슈퍼라운드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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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 2루 한국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태국전에서 만루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18-1로 승리했다. 14안타로 18점을 뽑아낸 한국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 B조 1위로 마치고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태국을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한국은 1회말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문보경(LG 트윈스)의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박재현(KIA 타이거즈)이 무사 만루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단숨에 7-0으로 벌어졌다.

3회말에도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의 볼넷에 이어 김건희(키움 히어로즈)ㆍ정준재(SSG 랜더스)ㆍ박재현이 연속 안타를 치며 3점을 보탰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한국 박재현이 만루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0-0으로 앞선 한국은 4회말에도 8점을 더 뽑았다. 정준재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김도영(KIA)이 연달아 적시타를 쳤다. 2사 만루에서는 대타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의 두 번째 만루포였다.

박재현은 2타수 2안타 5타점, 박준순은 2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준순은 만루포에 앞서 2루타도 쳤다. 정준재 역시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선발 오원석(kt 위즈)은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후 처음으로 3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배찬승(삼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태국에 1점을 허용했으나 17점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대만전(5-0)과 홍콩전(13-0)을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던 한국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25일 오후 6시 30분 A조 1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26일 오후 6시 30분에는 A조 2위와 맞붙는다.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도 슈퍼라운드 성적에 반영된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1회초 한국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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