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상품·색채 표준화 확대⋯위브·더 제니스 정체성 강화

두산건설이 디자인의 역할을 주거상품의 심미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주거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까지 확장하고 있다. 주거공간과 생활밀착형 상품을 비롯해 색채, 브랜드 정체성 등으로 디자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브랜드북 시리즈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브랜드 디자인&아이덴티티(Brand Design & Identity) 부문과 출판&인쇄미디어(Publishing & Print Media)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브랜드북 시리즈는 기업 철학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기업PR북’, 대표 주거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위브(We’ve) 북’,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의 방향성을 소개하는 ‘더 제니스(The Zenith) 북’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각 책의 성격에 맞춰 종이와 인쇄, 가공, 편집 등을 달리하면서도 하나의 시리즈로 인식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철학에서 주거 가치, 하이엔드 브랜드로 이어지는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 같은 디자인 전략은 실제 주거공간과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위브의 5가지 핵심 가치를 공간 및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했다. 조경과 놀이시설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상품, 공용공간 등이 선정됐다.
생활 편의성을 높인 상품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특허를 취득한 ‘매직슬라이딩 욕실장’은 기존 욕실장의 거울면 단차를 없애고 오픈형 수납공간과 스마트 미러 디스플레이, 살균 기능 등을 결합한 제품이다.
건축물의 색채와 패턴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위브와 더 제니스의 전용 패턴을 자체 개발해 디자인 등록을 마쳤다. 해당 패턴은 단지 외벽과 문주, 필로티를 비롯해 각종 브랜드 제작물에 활용된다.
KCC와는 사용자 중심의 색채 개발과 브랜드 컬러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색채 가이드와 전용 색상집을 마련했다. 건물 외벽과 지하주차장, 부대시설 등에 사용하는 색채를 체계화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고령자와 색약자 등을 고려해 색상의 명도와 채도, 배치 등도 설계에 반영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공공예술 작품도 도입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는 국내 공공예술 작가들의 작품 5점을 조경과 연계해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을 주거공간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소비자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와 턴어라운드가 올해 전국 소비자 3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 진단 조사’에서 ‘위브 더 제니스’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지역 대표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부문 모두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