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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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영산글로넷과 MOU…10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
내년 상반기 생산 시작…토레스 EVX·무쏘 EV 연 1000대 공급

▲황기영 KGM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브루크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대표이사(오른쪽),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에티오피아에서 차량을 현지 조립·생산하는 KD(Knock-Down) 사업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선다.

KGM은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영산글로넷과 KD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브루크 B&C 대표이사,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 케펠렝 암타타우 우르가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전권공사 등이 참석했다.

KD는 완성차를 그대로 수출하는 대신 차량을 부품이나 반조립 상태로 현지에 보내 조립·생산하는 방식이다. 완성차 업체가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면서 시장 진출을 확대할 때 활용되는 방식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에티오피아 현지에 KGM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B&C는 에티오피아에서 건설과 알루미늄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공장 부지와 인프라를 확보해 현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영산글로넷은 KD 공장 설계를 비롯해 기술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설비 공급 등 공장 건설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KD 조립공장은 다음달 착공해 내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GM은 연간 약 1000대의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공급할 계획이다.

B&C는 현지에서 생산한 KGM 차량을 에티오피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소말리아와 케냐, 우간다, 르완다, 지부티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황 대표는 “이번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과 국가별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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