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2p(1.50%) 오른 7123.2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184억원, 기관이 212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59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13%), 의료‧정밀기기(2.03%), 화학(1.78%), 제조(1.73%), 대형주(1.61%) 등이 강세다. 건설(-3.33%), 기계‧장비(-1.02%), 음식료‧담배(-0.67%), 일반서비스(-0.61%), IT 서비스(-0.5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2.01%), SK스퀘어(4.24%), 삼성전기(2.09%), 삼성물산(2.18%), LG에너지솔루션(1.57%), 현대차(0.55%) 등 대체로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5%)는 약세, KB금융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6포인트(1.35%) 오른 845.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6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426억원, 기관이 1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2.00%), 에코프로(1.12%), 에코프로비엠(1.44%), 주성엔지니어링(0.49%), 레인보우로보틱스(1.60%), 원익IPS(5.30%), 이오테크닉스(0.63%), 심텍(2.30%), HPSP(2.39%) 등이 강세다. 반면 리노공업(-1.47%)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4%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 상승했다.
에이전트 AI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마이크론(5.0%), 샌디스크(6.8%)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유엔총회가 열린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회담이)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11월물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각각 1.1%, 1.2% 내리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장중에는 연휴 관망심리와 맞물린 차익 실현 압력을 받는 과정에서 증시 상단은 제한된 채 종목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