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관계자들이 추석 화폐 공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인해 공급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7923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번 수치는 이달 10일부터 22일까지 공급실적과 오늘 예상공급액을 합산해 도출한 결과다.
이 기간 전체 화폐 발행액 규모는 3조9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기간 발행액이 4조751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8000억원 이상 급감했다. 같은 기간 환수액은 29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이 명절 전 시중은행 등에 방출한 실물 화폐는 여러 용도로 활용된다. 명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직원 상여금과 협력업체 정산 등을 위해 예금을 현금화하거나 단기자금을 집행하는데 활용된다. 또 명절 제수용품 장보기 등 전통시장 중심 현금 결제 증가에 대비해 상인들이 거스름돈용 화폐를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명절 연휴 세뱃돈이나 부모님 용돈을 위한 신권 수요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일 주일에 달했던 추석 연휴기간이 4일로 줄어들면서 화폐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